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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허리케인(Digital hurricane)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진규 기자의 블로그입니다. 디지털 허리케인은 북한 IT 뉴스를 제공합니다. 2007년 11월~2015년 9월 디지털타임스 기자, 2016년 6월~현재 머니투데이방송 테크M 기자, 인하대 컴퓨터공학부 졸업, 동국대 북한학과 석사과정 재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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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7 23:46 북한 기사/북한IT


(2017-05-07) SW 품질 개선 방안 찾는 북한 


북한 6단계->4단계로 단축한 SPI 마련



북한이 소프트웨어(SW) 개발 프로세스를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 연구원들은 SW 개발 프로세스를 6단계에서 4단계로 단축한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SW 개발 시 품질을 높이고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됩니다. 북한이 SW 개발 프로세스에 대해서 연구하는 것은 그만큼 SW 분야에 관심이 많으며 실제로 SW 개발이 많이 진행되기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이 발행한 학보 63권 1호에 '소규모의 쏘프트웨어개발 단위들에서 공정개선을 위한 한 가지 방법'이라는 논문이 수록됐다고 합니다.


<사진1>


사진1은 논문 내용입니다.


연구원들은 오늘날 SW산업이 가장 급속히 성장하는 분야 중 하나이며 소규모의 SW개발단위들이 정보산업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이런 개발단위들에서의 SW공정개선(SPI: Software Process Improvement)을 위한 연구자료는 많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논문은 SW를 개발하는 공정의 품질을 개선하면 그 SW의 품질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된 1980년 후반부터 SPI에 대한 연구가 많이 진행됐지만 주로 대규모 개발 단위들에 관련된 것이고 소규모의 개발 단위들과 관련한 정보는 많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논문은 CMMI와 SPICE, ISO의 품질표준 ISO 9001 등 잘 알려진 SPI 모형에 기초해 공정개선 노력을 뒤받침하는 것이 수 백 명의 종업원들을 가진 대규모의 단위들에 맞게 설계돼 소규모의 단위들에는 적용하기도 어렵고 소규모의 개발 단위들은 흔히 잘 알려진 SPI를 수행할만 한 지식과 자원도 가지고 있지 못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소규모의 SW개발단위들에서 공정을 개선하는데 이용할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실용적인 경량SPI방법을 제안한다고 논문은 밝혔습니다.


북한 연구원들은 기존에 6개의 단계를 거치는 방식을 4단계로 바꿨다고 합니다. 4단계는 '벽도해기법에 의한 공정모형화', '공정서술과 분석', '문제식별', '공정의 개선방법'이라고 합니다.



<사진2>


사진2는 4단계 방법론에 대한 설명입니다.

 

이 방법에 따르면 SW 공정을 모형화해서 보여주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합니다. 이 내용을 문서화해서 개발 구성원들이 이를 알도록 하고 SW공학전문가들도 분석하도록 합니다.


이후 개선할 문제를 식별, 논의하고 실제로 개선에 나선다는 것입니다.


북한 연구원들은 이론만 연구한 것이 아니라 컴퓨터 네트워크 통신부분의 응용프로그램

발에 이 방법을 적용해봤다고 합니다.



<사진3>


사진3은 적용해 본 사례에 대한 분석 표입니다.


북한 연구원들은 아래와 같은 연구 자료와 책 등을 참고했다고 합니다.


I. Richardson et al.; IEEE Software, 24, 18, 2007.

Anu Valtanen et al.; Profes 2008, LNCS 5089, 258, 2008.

Gresse Von Wangenheim et al.; IEEE Software, 23, 91, 2006.

Dragan Stankovic et al.; The Journal of System and Software, 86, 1663, 2013.


즉 북한 연구원들은 해외 자료를 참조해 자신들에게 적합한 SW공정개선 방법을 찾은 것입니다.


이번 연구는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북한이 SW 분야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단순히 SW를 만들자는 것이 아니라 더 품질이 좋은 SW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posted by 강진규 그레고리잠자
2016.12.24 17:11 북한 기사/북한IT


(2016-12-24) 북한, 미국이 개발한 핵공정 SW MCNP5 사용


SW이용 새로운 방사선 차폐복 개발



북한이 미국에서 개발한 핵공정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SW) MCNP 5.0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2014년 12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해킹 사건 당시 유출된 자료  MCNP 5.0에 관한 것들이 있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이 발행한 김일성종합대학학보 2016년 제62권 제8호에 '몽떼-까를로방법에 의한 인체의 방사선차페최량설계'라는 연구 내용이 수록됐습니다.



<사진1>


사진1의 연구 보고서 내용을 보면 북한 연구원들은 방사선 차페복 개발을 위해 이 연구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북한 연구원들은 전신보호복의 온몸을 차페물질로 위장하면 차페률을 높이자면 질량이 늘어나 온몸을 2mm정도 피복한다고 할 때 성인남자의 경우 차페복의 질량이 30kg이상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원들은 인체의 조직 및 기관들은 방사선에 대한 감수성(무게곁수)이 서로 다르므로 무게곁수가 큰 부위에는 차페층을 두껍게 하고 무게곁수가 작은 부위에는 얇게 하는 방법으로 차페률을 높이고 질량도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를 위해 인체에 대한 방사선량을 시뮬레이션했다는 것입니다.


북한은 여기에 방사선 입자수송 전용 모의 프로그램 MCNP 5.0을 이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2>


사진2의 내용을 보면 MCNP를 실제로 사용해 결과를 얻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결론에서 북한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전신 방사선 차페복을 새로 설계해 차페복의 질량을 줄이고 차페률을 높일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내용을 보면 우선 북한이 원자력 관리에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원전과 핵무기 등을 운영할 때 필요한 차폐복을 효율적으로 설계한 것입니다. 이는 핵물질 관리 인력이 늘어나 차폐복 제작이 늘고 있으며 전문인력 보호의 필요성도 높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내용 중 흥미로운 것은 MCNP 5.0를 사용한 것입니다.


MCNP는 핵공정 시뮬레이션을 위해 개발된 SW입니다. 미국 로스 앨러모스 국립연구소가 1957년 MCNP를 개발했습니다. 로스 앨러모스 국립연구소는 뉴멕시코 1943년 설립된 미국 에너지부에 소속의 국립연구기관으로 여기서 핵폭탄을 제조한 맨해튼 프로젝트도 진행됐습니다.


즉 북한이 미국에서 개발한 SW를 통해 핵개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MCNP는 특수 SW로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MCNP가 국내에서도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2014년 12월 원전반대그룹이라는 해커들이 한수원을 해킹해 자료를 빼내고 그 내용을 일부 공개해 파문이 일었습니다. 그런데 해커들이 공개한 내용 중 한국 원전에서 사용하던 MCNP 5 사용설명서 및 SW 목차 등이 있었습니다. 이후 정부는 한수원 해킹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MCNP 5는 이미 원전 분야에서 널리 알려진 SW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수원 해킹과 연관 가능성을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우연이라고만 볼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듭니다. 


한수원 해킹이 북한의 소행이었다면 MCNP 5 관련 자료와 데이터 어쩌면 SW 자체도 북한으로 넘어갔을 수 있습니다. MCNP 5를 사용하고 있는 북한 입장에서는 이를 활용했을 수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 한수원 데이터와 자료가 북한의 핵개발에 도움이 됐을 수도 있습니다.


북한이 한수원을 통해서 MCNP를 얻지 않았다고 해도 이 SW를 확보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입니다.


그동안 한국 정부와 정보당국은 해킹과 북한 IT 그리고 핵개발, 미사일 개발 등을 분리해서 생각하고 대응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달리 생각해봐야 할 때입니다. 진짜 북한 핵개발을 막고 싶다면 IT, SW 분야를 더 통제해야할 것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posted by 강진규 그레고리잠자
2013.07.29 08:00 북한 기사/북한IT

 

(2013-07-29) MS워드, 오토캐드, 포토샵 등 SW 사용하는 북한

 

 

우리는 국내외 다양한 종류의 소프트웨어(SW)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북한 어떤 SW들을 사용하고 있을까요?

 

북한은 자체 개발한 SW를 사용하고 있다고 선전하고 있지만 실제로를 미국 등 해외에서 제작된 프로그램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레이몬드 커닝햄(Raymond Cunningham)씨가 촬영한 사진에서 북한이 사용하는 SW에 대해 볼 수 있습니다. 레이몬드 커닝햄씨는 지난 6월 19일 함경북도 전자도서관을 방문해 사진을 촬영했다고 합니다.

 

<사진1>

 

사진1은 함경북도전자도서관 모습니다.

 

그런데 사진 중에 북한 SW를 사용 모습을 담은 것들이 있습니다.

 

 

<사진2>

 

 

 

<사진3>

 

 

 

<사진4>

 

사진2, 3, 4를 보면 북한 함경북도전자도서관 PC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운영체제(OS)를 사용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북한은 리눅스 기반의 붉은별 OS를 자체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윈도 OS가 쓰이고 있는 것입니다.

 

사진들을 보면 웹브라우저는 파이어폭스가 쓰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응용프로그램 모습이 보입니다. 사진2에서는 동영상 편집 SW인 코렐 Ulead VideoStudio, 압축 프로그램 WinRAR, 아웃룩 이메일, MS워드 2003, 오토데스크의 오토캐드2004 등의 모습이 보입니다.

 

사진3에서는 MathWorks 사에서 공학용 수치해석 SW MATLAB과 오토데스크의 3ds max 등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사진4에서는 어도비 포토샵 프로그램이 쓰이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우리교실 등의 모습이 보이는데 이는 북한이 자체 개발한 SW인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부 등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핵개발 등에 이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주요 SW의 북한 수출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상당수 SW는 북한이 불법 복제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출처: 레이몬드 커닝햄씨의 플리커 사진

http://www.flickr.com/photos/zaruka/sets/72157634379591563/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posted by 강진규 그레고리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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