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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허리케인(Digital hurricane)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진규 기자의 블로그입니다. 디지털 허리케인은 북한 IT 뉴스를 제공합니다. 2007년 11월~2015년 9월 디지털타임스 기자, 2016년 6월~현재 머니투데이방송 테크M 기자, 인하대 컴퓨터공학부 졸업, 동국대 북한학과 석사과정 재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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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2 01:11 북한 기사/북한IT

 

(2016-03-12) 북한 사이버테러 지적에 첫 반응 "날조, 정치적 도발"

 

 

북한이 최근 한국 정부의 북한 사이버테러 주장에 대해 날조라는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또 북한은 사이버테러방지법 제정이 자신들에 대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의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3월 12일 사이버테러 혐의와 사이버테러방지법 제정 논의에 대한 입장을 담은 '무엇을 노린 싸이버테로방지법인가'라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사진1> 김정은이 컴퓨터를 하고 있는 모습

 

 

최근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이 사이버공격을 시도하고 있다며 사이버테러방지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가정보원은 범정부 차원의 사이버안전대책 회의를 열고 북한이 주요 인사들의 스마트폰을 해킹하고 금융권, 철도망 등에 대한 해킹을 시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은 이런 움직임에 대해 비난을 하고 나섰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박근혜 대통령이 테러방지법 통과에 이어 사이버테러방지법이라는 것을 조작해 내려고 악을 쓰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박 대통령이 7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북한의 사이버위협을 지적한 것에 대해 '반공화국 대결과 파쇼폭압, 정치적 모략으로 잔명을 부지하려는 고약한 본성이 그대로 드러난 망발'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또 우리민족끼리는 국정원이 8일 긴급 국가사이버안전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북한이 대규모 사이버테러를 준비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있지도 않은 사실들을 날조하며 소동을 피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한국 정부가 테러방지법을 만든 것에 이어 또 다시 북한을 연관시켜 사이버테러방지법조작해 내려는 것이 용납 못할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은 국정원이 한국 국민들을 감시, 탄압하기 위해 사이버테러방지법을 만들려고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정권 연장에 법을 악용할 것이라고 선동했습니다.

 

북한은 농협전산망 마비사건, 3.20 사이버테러, 소니픽쳐스 해킹 사건 등의 배후로 지적될 때 마다 강력하게 이를 부인하고 반발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북한은 자신들에 대한 사이버테러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북한의 행동으로 볼 때 북한은 한국 정부를 계속 비난하면서 사이버테러에 대한 증거를 공개하라고 주장할 것입니다. 만약 한국 정부가 증거를 공개한다면 증거가 불충분하거나 합당하지 않다며 다시 반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북한은 반발을 하는 한편 자신들의 주장에 동조를 얻기 위한 선전에도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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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4 - 북한 "한국 해킹 개념도 모른다" 비난

 

2015/05/21 - 북한 "북 사이버위협은 남조선의 발악"

 

2015/01/21 - 북한 "미국이 사이버테러 주범"

 

2013/10/22 - 북한 "북 사이버테러설 터무니 없다"

 

강진규 wingofwolf@gmail.com

 

 

posted by 강진규 그레고리잠자
2014.12.29 00:35 칼럼과 취재수첩

 

(2014-12-29) <칼럼> 강진규의 북쪽이야기 '북한 사이버보복 대비해야'

 

 

해킹으로 국내외가 어수선하다. 김정은을 암살하는 내용의 영화 '더 인터뷰' 개봉에 반대하는 세력이 소니픽처스를 해킹했다. 또 한국에서는 원전 관련 자료가 해킹을 당해 비상이 걸렸다. 북한에서는 최근 인터넷이 마비되는 상황이 발생했는데 사이버 공격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국, 미국, 북한의 해킹 공격은 각기 다르면서도 복잡하게 연결돼 있다.  미국 FBI와 백악관은 소니픽처스 해킹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하고 비례적 대응을 천명했다. 이후 북한 인터넷이 마비되는 상황이 발생했고 북한은 미국이 사이버공격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 원전 해킹 사건 수사과정에서도 아직 명확하지는 않지만 북한의 소행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북한은 부인하고 있다.

 

세 나라의 사이버공격 실체는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긴장감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12월 28일 로동신문을 통해 북한 소행설에 대한 보복을 경고했다. 

 

북한 로동신문은 한국 외교부 대변인이 미국 정부가 소픽처에 대한 해킹사건을 북소행이라고 발표한 것을 주목한다고 했으며 지난해 3월 한국 금융기관에 대한 사이버공격과 유사한 수법이라며 모략 여론에 적극 동조해나섰다고 비난했다.

 

또 한국 법무부 장관이 국회에서 원자력발전소 정보유출사건이 북의 소행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했으며 합동수사단도 침입자가 북에서 많이 쓰는 표현을 사용했다고 하면서 그것을 근거로 북소행설을 정당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남한이 운운하는 북소행이란 것은 터무니없는 날조설이라며 대결소동을 합리화하고 북한을 헐뜯기 위해 꾸며낸 또 하나의 모략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문제는 북한이 비난만 한 것이 아니라 이를 빌미로 보복을 경고했다는 점이다. 로동신문은 사이버공격까지 모략에 악용하며 도발을 걸어오고 있는 것을 절대로 묵과할 수 없다며 천하의 못된 짓은 하늘이 알고 천벌을 내린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아무런 근거도 없이 비방중상하며 모략소동에 광분하는데 대해 초강경 대응전으로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릴 것이라는 단호한 입장을 천명했다며 책임있는 자들과 그 본거지들에 대한 보복공격은 북한의 당연한 권리라고 협박했다.

 

북한이 최근 미국, 한국에 대한 해킹을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자신들의 소행으로 몰고가는 것이 억울하다며 보복공격을 할 수 있다고 엄포를 한 것은 분명하다.

 

더구나 북한에 대한 사이버공격이 심화되면서 사이버공격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중국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사이버공격으로 북한 인터넷뿐 아니라 3G 이동통신망에도 장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망에 대한 공격은 인터넷망 마비와는 차원이 다른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인터넷망에 이어 통신망 마비 사태를 당하면서 독이 오른 북한이 사이버보복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비례적 대응 원칙에 따라 북한이 미국과 한국의 통신망, 인터넷망은 물론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할 수도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당장 중요한 것은 사이버보복에 대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에 하나라도 한국의 금융이나 통신 분야에서 마비가 온다면 연말 한국 사회는 큰 혼란에 빠질 수 있다. 단 1% 가능성도 현실화하지 않도록 한국 내 전반적인 사이버보안 경계를 높여야 할 것이다.

 

또 더 이상 사이버전이 확대되지 않도록 미국, 중국 등과 국제 공조를 통해 이번 사안을 풀어가는 방법도 필요하다.

 

그동안 한국 정부는 각종 해킹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해 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북한이 드러내놓고 보복을 경고했다. 만약 공격을 하겠다고 했는데도 못막는다면 한국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는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추락할 것이다. 그런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posted by 강진규 그레고리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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