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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허리케인(Digital hurricane)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진규 기자의 블로그입니다. 디지털 허리케인은 북한 IT 뉴스를 제공합니다. 2007년 11월~2015년 9월 디지털타임스 기자, 2016년 6월~현재 머니투데이방송 테크M 기자, 인하대 컴퓨터공학부 졸업, 동국대 북한학과 석사과정 재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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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6 09:57 북한 기사



(2011-05-16) EU 판매 금지 불량품 58% 중국산


불량품 제조국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한 중국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여전히 불량품 생산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KOTRA는 지난 13일 EU 집행위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10년 중 불량품 판매금지 건수는 전년에 비해 13% 증가한 2244건이었으며 이중 58%가 중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EU 집행위는 위험상품 긴급경보제도(RAPEX)에 따라 위험상품 신고시 27개 전회원국에 걸쳐 판매금지, 리콜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판매금지된 제품별로는 의류 및 섬유류(27.9%), 완구류(21.7%), 자동차(7.8%), 전기기기(7.0%) 등힙니다.

이 중 중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중국당국의 노력으로 지난해 60%에서 58%로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불량품 신고 비중이 높은 완구류의 경우 유럽시장의 80%가 중국산이라고 합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기자  kjk@dt.co.kr

 

posted by 강진규 그레고리잠자
2011.05.13 18:19 북한 기사


(2011-05-13) 국가정보원직원법 시행령 개정안 시행...국정원장 내부 장악력 강화?!


개정된 국가정보원직원법 시행령이 대통령령 제22911호로 지난 2011년 5월 2일 공포돼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개정된 국가정보원직원법 시행령은 연 1회 실시하던 정기근무평가를 연 2회 시행하도록 바뀌었습니다. 또 징계위원회 회의에서 비밀투표로 진행하던 회의를 그냥 투표방식으로 바꿨습니다.

이번 개정은 작은 변화이지만 어떤 면에서는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정원직원법 시행령 개정으로 국정원 원장 등 상급자들의 하부에 대한 장악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시행령 28조에 따르면 국정원 임명권자는 정기근무평가에서 부적격자로 판정된 사람에 대해 적격심사위원회에 적격심사를 요구해 면직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즉 1년에 한번 시행하던 정기평가가 2번이 됨에 따라 면직 기회도 2번으로 늘어난 것입니다. 향후 국정원에서 대규모 인사(퇴직) 조치가 이뤄질 수 있는 시기도 더 짧아진 것이지요.

그만큼 국정원 직원들에 대한 국정원장의 권한이 강화된 것입니다.

이것을 올해 초 국정원 직원들이 인도네시아 특사단의 숙소 침입 사건의 여파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당시 국정원 직원들의 기강 문제는 물론 원세훈 원장 등에 대해 국정원 내부에 반발 세력이 있는 것이 아니냐 지적이 나왔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개정으로 원세훈 국정원 원장은 자신의 입지를 더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국정원 작전실패, 지난해 대북 정보 수집과 대응력 부재 문제, 정부 기관 등에 대한 사이버공격에 대한 사전 대응 실패 등 국정원의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사항이 직원 평가가 적어서 발생한 것일까요? 그보다 정보에 대해서 실제로 아는 인물이 국정원 원장으로 부임하지 못했기 때문은 아닐까요? 
  
아무리 유능한 병사와 장교들이 많다고 해도 정작 총지휘관인 장군이 군사 작전을 모르는데 전쟁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듭니다.

원세훈 현 국정원장은 군대를 다녀온 적이 없으며 서울시 행정공무원 출신입니다.

현장에서 고생하는 국정원 직원들에게 짐을 지우기 보다는 국가 정보 정책을 좌지우지하는 사람들부터 스스로 평가를 해 봐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기자  kjk@dt.co.kr
  







posted by 강진규 그레고리잠자
2011.05.12 14:08 북한 기사/북한IT


(2011-05-12) 북한 스마트폰 통한 인터넷 접속 나타나


북한에서 최근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아일랜드 웹분석 업체인 스탯카운터가 전 세계300만개 사이트에 접속하는 트랙픽을 분석한 결과 5월 초 북한에서 노키아 심비안 운영체제(OS) 기반의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는 북한 IP가 인터넷에 접속한 것을 분석한 결과라고 합니다.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지금까지 북한에서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한 기록은 한번도 보고된 바 없습니다.

다만 올해 초 애플 iOS를 사용하는 모바일 기기 접속 기록이 나타났는데 이는 아이폰이 아니라 아이팟을 통해 접속했던 기록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08년 이집트 통신사 오라스콤과 고려링크라는 합작사를 설립한 후 북한에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북한에서는 43만명이 이동통신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동통신이 확산됨에 따라 북한에서는 스마트폰에 대한 요구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북한에서는 이동통신 사용이 통제돼 있고 현황도 외부로 잘 알려지지 않아 실제로 스마트폰이 어느 정도 사용되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기자  kjk@dt.co.kr


posted by 강진규 그레고리잠자
2011.05.11 14:10 북한 기사/북한IT

(2011-05-11) 북한, 농협 사건 반박 성명 영상 유튜브에 게시


북한은 지난 10일 인민무력부 담화 형식을 빌어 한국 검찰이 4월 발생한 농협 전산망 마비 사건의 배후로 자신들을 지목한 것에 대해 반발했습니다.

북한은 자신을 들어내지 않는 사이버공격의 특성상 자신들이 자신들의 소행이라는 단서를 남겼다는 것 자체를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북한의 반응은 충분히 예상된 시나리오 였습니다.

하지만 예상에도 불구하고 이번 북한의 반응에서 특이한 점이 2가지 있습니다. 

우선 자신들의 주장을 바로 유튜브에 올려서 다수의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북한은 IT를 통한 선전을 강화하고 있는데 그런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또 유튜브를 통해 자신들의 주장을 한국과 전 세계 누리꾼들에게 알려 자신들의 주장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진> 농협 사건과 관련한 북한의 담화문 발표 모습

이와 함께 또 하나의 특징은 담화 내용으로 볼 때 농협 사건과 관련해 한국 매체와 인터넷 동향을 예의주시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농협 사건의 의혹으로 인터넷에 언급된 내용을 그대로 담화문에 가져다 쓰고 비유까지도 가져가서 자신들의 주장처럼 활용을 했습니다.

북한이 이처럼 행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농협 사건 수사 발표 내용에 대한 불신을 불식시키기 위해 더 면밀히 분석하고 정확한 증거를 국민들에게 알려줘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기자  kjk@dt.co.kr









 
 
posted by 강진규 그레고리잠자
2011.05.06 14:33 북한 기사/북한IT


(2011-05-06) 북한 체육 분야 IT 강화


북한이 체육 분야에 IT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26일부터 5월 3일까지 북한 평양체육관에서 전국체육프로그램전시회가 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전시회에서 체육과학원, 륙해운성체육단, 조선체육대학 등에서 참가해 최근 개발한 훈련조종 및 경기분석지원프로그램, 교수다매체프로그램, 기관경영업무프로그램 등 130여건의 프로그램을 출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서는 실시간사격경기조종지원체계, 역기훈련조종 및 경기분석지원체계, 선수후보선발측정체계, 육체능력분석체계, 다매체축구교육지원프로그램 등이 소개됐다고 합니다.

이들 기술은 이미 국내외적으로 많이 개발이 됐거나 활용이 되고 있는 것들입니다.

북한은 지난해 부터 전 산업에 걸쳐 IT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체육 분야에 IT 적용도 이에 연장선상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실제로 어느 정도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것인지는 현재로써는 확인하기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기자 kjk@dt.co.kr
  


posted by 강진규 그레고리잠자
2011.04.25 13:16 북한 기사/북한IT

북한이 페이스북에 접속하는 이유는?

통제 사회인 북한에서도 페이스북에 접속을 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4월 25일 웹분석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북한에서 적은 수치이기는 하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접속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페이스북 이외에도 Mixx, 나우퍼블릭 등 SNS에 접속을 하고 있습니다.

스탯카운터는 유럽의 웹분석 업체로 전 세계 300만개 사이트 방문자의 인터넷주소(IP)를 추적해 분석한 결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이들 SNS에 접속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정보 수집과 대외 선전 등의 목적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누리꾼들 뿐만 아니라 유명인사 정치인 등이 이용하고 있어 북한의 정보 수집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또 북한이 최근 웹사이트, 트위터 등을 통해 대외 선전을 강화하고 있어 이에 대한 연장 선상에서 SNS를 이용해 선전을 하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북한이 어떤 목적에서 SNS 활동을 하는지 선전에 이용하고 있는 사례가 있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그 실체는 여전히 미궁에 빠져 있는 상황입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기자 kjk@dt.co.kr

posted by 강진규 그레고리잠자
2011.04.22 10:55 북한 기사/북한IT


북한에도 터치폰 열풍?


북한에도 터치스크린 휴대폰이 등장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 북한이 북한에서 쓰이고 있다고 주장하는 터치폰

4월 22일 정부 소식통 등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일본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평양지국은 북한이 자체 상표의 터치식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조선신보는 보도를 통해 최근 신형 휴대폰(손전화기)들이 인기를 끌고있으며 그중 터치식 휴대폰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기존의 북한 휴대폰이 '평양'이라는 상표를 달고 있던 것과는 달리 터치식 휴대폰은 '류성'이라는 상표가 새겨져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류경이라는 상표에 류성처럼 정보산업시대, 지식경제시대를 가르며 마음껏 날으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터치식 휴대폰은 북한이 이집트 통신사 오라스콤과 합작해 이통 서비스를 진행하는 고려링크에서 선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선신보는 터치폰을 통해 화상통신과 단문문자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사진, 음성, 동영상자료와 문서를 주고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선신보는 최근 고려링크에서 사용자들의 요구를 수렴해 요금카드이용의 새로운 방식도 도입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고려링크에서 1주 혹은 밤 시간과 일요일만 이용할 수 있는 통신요금카드가 등장했는데 이 카드는 직장에서 일하는 낮에는 시간이 없어 만나기 어려운 젊은 처녀 총각들 사이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에서 사용 사용되고 있는 터치폰이 중국 등에서 생산돼 북한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북한이 터치폰 사용 보도는 선전 목적이 강하며 실제로 터치폰을 사용하는 것은 고위층 일부에 국한됐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북한은 지난 2008년 12월 이집트 오라스콤을 통해 3세대 이동통신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약 43만명이 이동통신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기자 kjk@dt.co.kr

 

posted by 강진규 그레고리잠자
2010.07.14 13:01 북한 기사/북한 일반



주중 한국영사관, 여행사에 중국 내 북한식당 이용 자제령 내려(2010.07.14)



과거 중국 여행을 가면 한 번씩 들리는 곳이 북한 식당이었다. 그곳에서 냉면을 비롯한 북한 음식을 관광객들이 맛볼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중국 여행 코스에서 북한식당 방문이 최근 자취를 감췄다.


중국 현지를 방문해 확인한 결과 이는 여행사들 차원의 조치가 아니라 한국 정부 차원에서 이뤄진 조치라고 한다.


최근 만난 중국 현지 여행사 가이드는 "한국 영사관에서 여행사들에게 북한 식당 이용을 자제할 것을 요구했다""며 "이에 따라 여행사들이 중국 지역 여행에서 북한 식당 방문을 빼고 있다"고 말했다.

 
즉 주중 한국영사관에서 지난 천안함 사건 이후 여행사들에 중국 내 북한식당 이용 자제령 내렸다는 것이다.



현재 확인된 것은 중국 여행의 사례이지만 북한 식당이 운영되고 있는 동남아 지역도 이와 비슷한 조치가 내려졌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주중 한국대사관, 영사관에서는 민감한 시기에 한국인들이 북한식당을 방문했을 때 괜한 트러블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조치를 하는 것이라고 여행사에 통보했다고 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한국 정부의 진짜 목적이 북한 식당 이용을 통해 북한으로 들어가는 외화를 차단하기 위한 자금줄 조이기 조치라고 보고 있다. 지금까지 중국 내 북한 식당 이용자의 상당수가 한국 관광객들이었으며 실제로 최근 북한 식당들은 이번 조치로 인해 많은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여행사들이 북한식당 방문을 일정에서 빼고 있지만 현지 가이드들을 통해서 암암리에 여행객들이 북한식당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정부의 조치가 실효성을 발휘할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도 있다.


남북한 간의 정치적인 문제가 이제는 우리의 여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기자




posted by 강진규 그레고리잠자
2009.02.08 19:12 북한 기사

경기침체의 여파로 고용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고용정책의 기초자료가 되는 통계청 실업 및 취업관련 자료에 허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실업자의 자료를 보면 




2008년 12월 실업자수는 78만7000명으로 나타나있다. 그럼 과연 실제로 대한민국의 실업자수가 이 정도일까? 
이 통계자료에 대한 해설자료를 살펴본 결과 통계청의 이 자료는 취업자를 광범위하게 규정해 실업자의 수를 최소화 하고 있었다.


다음은 이 자료에 대한 해설 자료이다.



이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조사기간 중 단 1시간이라도 일을 해서 돈을 받으면 그 사람은 취업자로 분류돼 실업자에 포함되지 않는다. 하지만 일반적인 상식으로 1달 동안 1시간 일해서 돈을 벌었다고 취업자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 


또 집에서 자영업을 할 경우 자신이 직장이 없이 일을 도와도 취업자로 분류하고 있다. 즉 비약해서 말하면 무직인 자식이 부모님 가게에서 일손을 거들면 취업자인 것이다.


통계자료에 기준을 어떻게 만드느냐는 많은 연구와 의견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정부에서 실질적 취업대책의 마련을 원한다면 이런 눈가리고 아웅식의 자료를 만들기 보다는 실제 실업자를 파악하는 자료를 만들어야 한다.


이와 함께 이런 자료가 정부 고위 관계자들에 보고되고 그들이 정책을 만들었다는 사실에 침묵하고 이런 자료를 바탕으로 앵무새처럼 기사를 작성해 온 언론인의 한 사람으로써 반성한다. 다른 많은 언론인들이 보다 넓은 시각으로 현실을 바라보기를 바란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기자
  

posted by 강진규 그레고리잠자
2008.05.22 23:17 북한 기사
보건복지가족부, 환자 만족도 배제된 우수 의료기관 발표(2008.05.22)

보건복지가족부(장관 김성이)가 의료 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환자 만족도가 배제된 우수 의료기관을 발표했다.

복지부는 22일 500개 병상이상의 병원을 대상으로 한 '2007년 의료기관 평가' 결과 발표자료에서 진료 및 운영체계 등 15개 부문에서 모두 A를 받은 우수 의료 기관이 조사대상 86곳 중 35곳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결과는 환자 만족도 조사가 배제된 것이다.
실제로 35개 의료기관 중 13개(37%) 기관이 외래 혹은 입원 환자 만족도에서 C등급 받았으며 모두 A를 받은 병원은 단 4곳에 불과했다. 또 국군수도병원, 국군대전병원 등의 경우는 환자 만족도 조사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즉 환자 8,400명을 환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도 복지부는 이를 포함하지 않은 우수 의료기관을 '모든 부문 우수기관이 3년 전 0개소 → 35개소로 도약'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에 공개한 것이다. 그럼에도 자료에서 복지부는 '의료기관이 이제는 서비스 개선 노력을 환자중심으로 개편하고 있음을 뚜렷이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결과와 관련해 지난해 조사 과정에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의 폭로가 있었다. 조합은 '2007년 의료기관 평가'를 받은 대형병원 가운데 16곳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16곳 중 11곳에서 직원을 환자 보호자로 가장시켜 조사팀의 질문에 답하게 했다고 밝혔다. 또 일부 병원에서는 조사 기간에만 예약 환자를 줄이는 편법을 썼고 13곳은 적정 인력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비번자를 근무시키고 휴가도 금지시켰다고 주장한바 있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우수 의료기관은 의료 체계에 대한 것을 평가해서 선정한 것"이라며 "환자 만족도는 다른 측면에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의 주장에 대해서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환자 만족도 조사를 전화설문으로 바꾸는 등 조사 방법을 개선했기 때문에 신뢰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디지털타임스 강진규 기자
posted by 강진규 그레고리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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