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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허리케인(Digital hurricane)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진규 기자의 블로그입니다. 디지털 허리케인은 북한 IT 뉴스를 제공합니다. 2007년 11월~2015년 9월 디지털타임스 기자, 2016년 6월~현재 머니투데이방송 테크M 기자, 인하대 컴퓨터공학부 졸업, 동국대 북한학과 석사과정 재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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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5 16:43 북한 기사/북한IT


(2017-11-05) 북한 앱 게임 '말하는 곱슬이'의 어두운 비밀



북한이 개발한 스마트폰 '아리랑 151'에 다양한 게임들이 탑재돼 있습니다. 그중에서는 고양이를 관리하는 앱 게임 '말하는 곱슬이'도 있습니다. 그런데 귀여운 모습과 달리 이 앱이 스마트폰 사용자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는 역할을 하는 악성코드인 것으로 보입니다.


디지털 허리케인은 북한 스마트폰 아리랑 151을 입수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

2017/09/06 - 인민 갤럭시폰? 베일 벗은 북한 김정은 스마트폰 '아리랑 151'




<사진1>


아리랑 151에는 사진1과 같은 말하는 곱슬이라는 게임이 들어 있습니다. 이 게임은 삼흥정보기술교류사가 개발했다고 합니다.


말하는 곱슬이는 고양이를 관리하는 게임입니다.



<사진2>


게임 주인공인 고양이가 귀엽게 표현돼 있습니다.



<사진3>


사용자는 사진3처럼 곱슬이에게 이닦이를 시킬 수 있습니다.



<사진4>


사진4처럼 퍼즐 게임도 있습니다.



<사진5>



<사진6>


사진5처럼 화장지를 빼거나 사진6처럼 샤워를 시킬 수도 있습니다.



<사진7>


사진7은 드라이를 하는 모습입니다.


사진1~7까지를 보면 귀여운 고양이와 놀아주는 게임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실체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PC에 아리랑 151 파일들을 복사해서 분석해보던 중 백신 소프트웨어(SW)가 이상 징후가 있다고 경고를 보냈습니다. 문제가 된 것은 말하는 곱슬이 APK 파일이었습니다.



<사진8>


사진8은 아리랑 151에 들어있는 말하는 곱슬이 관련 파일 모습입니다.


그래서 전 세계 백신 SW로 파일을 분석해주는 바이러스토탈에서 말하는 곱슬이 파일을 분석해봤습니다.



<사진9>


결과는 사진9처럼 안랩 V3, 시만텍, 소포스, 비트디펜더, 포티넷 등 24개 백신이 말하는 곱슬이 파일을 악성코드로 인식했습니다.


분석 내용을 살펴봤습니다. 이 앱은 스마트폰의 상태를 읽고 문자메시지 내용을 확인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 인터넷 사용을 확인하는 기능, 통화 내역을 녹음하는 기능, 외장 저장장치 접근을 확인하는 기능은 물론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하는 기능도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게임에서는 필요하지 않은 기능인 것입니다.


더구나 말하는 곱슬이 앱은 사용자 스마트폰에서 문자메시지를 쓰고 보낼 수 있는 기능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스마트폰 셋팅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이런 내용를 종합적으로 분석해보면 말하는 곱슬이는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스마트폰 사용자가 무엇을 하는지 감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어딘가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서 그것을 알려주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말하는 곱슬이는 북한 삼흥정보기술교류사에서 만든 앱입니다. 북한 당국에 의해 스마트폰에 탑재됐고 탑재 전에는 북한 당국의 검열을 받았을 것입니다. 북한 당국이 말하는 곱슬이의 이런 기능을 몰랐을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즉 말하는 곱슬이는 북한 당국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주민들을 감시하기 위해 만든 앱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말하는 곱슬이 이외에도 다양한 앱들이 이런 기능을 넣어놨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말하는 곱슬이는 귀엽게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북한 정부가 주민들의 스마트폰 통화 내역과 문자메시지 내용을 감시하는 어두운 기능을 담고 있습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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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강진규 그레고리잠자
2017.10.28 15:01 북한 기사/북한IT


(2017-10-28) 북한 김정은 전국단위 유무선 통신 통합 지시



북한 김정은이 전국적인 범위에서 유선통신과 이동통신을 통합할 것으로 지시한 것으로 공식 확인됐습니다. 또 북한이 화웨이, ZTE 등 중국 업체들의 네트워크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는 정확도 포착됐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이 최근 발행한 김일성종합대학학보 2017년 63권 8호에 '분산형부하생성을 리용한 쏘프트교환기 성능 평가의 한 가지 방법'이라는 연구자료가 수록됐다고 합니다.




<사진1>


사진1이 연구 내용입니다. 소프트교환기는 소프트스위치를 뜻합니다. 소프트스위치는 네트워크 장비인 스위치의 기능을 소프트웨어(SW)적으로 처리하는 네트워크 솔루션입니다.


연구원들은 소프트스위치의 성능을 평가하는 방법을 연구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내용에 흥미로운 문구가 있습니다. 연구 자료에 따르면 김정은은 "정보통신부문에서는 그 우월성이 확증된 IP망으로 통신기반을 전반적으로 갱신하고 전국적 범위로 확대하며 고정통신과 이동통신을 통합하여 그 응용능력과 편리성, 효과성을 최대로 높이도록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합니다.


통신망을 전반적으로 개편하고 전국적인 범위에서 유선통신과 이동통신을 통합하라는 것입니다. 김정은이 직접 통신 정책을 지시한 것이 알려진 것은 드문일 입니다. 김정은이 그만큼 통신 분야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연구 내용에는 또 한가지 흥미로운 점이 있습니다.



<사진2>


이 연구는 북한이 자체 개발한 소프트스위치 '불'의 성능 평가를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사진2를 보면 ZTE의 소프트교환기 ZXSS1b와 Huawei의 소프트교환기 SoftX3000 등의 성능도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진3>


사진3은 화웨이의 SoftX3000 소개 내용입니다.


연구 내용을 보면 북한이 소프트스위치 불 이외에도 ZTE, 화웨이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북한이 중국 네트워크 장비와 솔루션을 쓰고 있다는 관측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연구 자료는 그런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북한은 수년 전부터 통신망을 개선하고 자체 장비, 솔루션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런 작업은 김정은이 직접 통신 정책을 지시한 것과 관련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전기사

2017/05/03 - 북한 네트워크 장비 L2 스위치 자체 개발


2016/09/21 - 북한 네트워크 장비 레이어3 스위치 자체 개발


2015/10/19 - 북한 "차세대 통신설비 개발"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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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강진규 그레고리잠자
2017.10.22 15:43 통일


(2017-10-22) 통일부, 한반도 신경제지도 로드맵 준비



통일부가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해 로드맵을 만드는 작업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통일부는 최근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로드맵 수립 용역을 진행한다고 공고했습니다.



<사진1>

사진1은 용역 제안요청서 모습입니다.

통일부는 11월부터 내년 4월까지 한반도 신경제지도 로드맵을 수립할 방침입니다.


통일부는 이번 용역으로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관련한 관련국 환경 분석, 추진전략 수립, 추진과제 발굴 및 체계화, 대북 협상전략 연구, 재원규모 및 추진체계 연구, 기대효과 전망 등을 진행합니다.


통일부는 김정은 집권 이후 변화된 북한의 경제, 산업 정책과 북한의 최근 경제상황 등을 평가하며 중국의 일대일로, 러시아의 신동방정책 등 주변국의 지역발전 구상을 분석할 것이라고 합니다.


또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실현을 위한 비전, 추진원칙, 전략목표, 고려요인 등을 연구해 실천가능한 추진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합니다.


통일부는 북한의 경제협력 수요, 4차 산업혁명, 신성장동력·일자리 창출 등 남과 북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에서 추진전략 등을 검토, 개발할 것이라고 합니다. 평화와 번영의 선순환적 구조를 창출하는 새로운 협력모델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통일부는 환동해, 환황해, 접경지역 등 3대 벨트와 남북시장협력과 산업·특구, 물류·교통, 에너지, ICT 등 분야별 협력을 위한 과제를 도출할 것이라고 합니다.


또 북한의 수요와 관심을 고려한 협력사업, 중국과 러시아의 관심사업 및 남북 간 연계할 수 있는 사업과 북한 주민 민생 안전, 인권 향상 및 남북 호혜성을 증진할 수 있는 신규 추진과제를 발굴한다고 합니다.


통일부는 단순히 계획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추진에 따른 재원규모와 재원마련 방안도 함께 연구할 것이라고 합니다.


시대 변화에 따른 남한과 북한의 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남북 관계가 긴장과 화해를 반복해 온 만큼 미리 전략을 마련하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북한이 핵개발과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지속해 국제 사회의 제재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논의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오해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때문에 신중하고 접근하고 어떤 취지로 이같은 방안을 추진하는지 국내외에 투명하고 명확하게 설명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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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강진규 그레고리잠자
2017.10.14 18:03 북한 기사/북한IT


(2017-10-14) UN이 지목한 북한 위장 군수업체 통신, 전자장비 자료 공개



UN 안전보장이사회가 말레이시아의 군사통신 장비 생산업체 글로콤(Glocom)이 북한과 관련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 회사의 배후에 북한 관계자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글로콤은 군용 전자, 통신 장비를 판매하는 업체입니다. UN 안전보장이사회의 주장대로라면 글로콤의 기술, 장비를 보면 북한의 전자, 통신 장비의 수준을 가늠하고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UN 안전보장이사회는 2017년 9월 5일 북한 제재를 위한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관련기사

2017/10/14 - UN 안전보장이사회 보고서 북한 정찰총국 요원 공개



그런데 UN 안전보장이사회는 말레이시아 글로콤이 북한과 관련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1>


사진1은 글로콤의 통신 장비 모습입니다.



<사진2>

사진2는 UN 안전보장이사회의 보고서 모습입니다. 


<사진3>


사진3은 UN 안전보장이사회 보고서에 소개된 글로콤 관련 내용입니다.


UN 안전보장이사회의 조사에 따르면 글로콤은 말레이시아의 팬 시스템즈(Pan Systems)라는 다른 회사 명의로 금전거래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팬 시스템즈의 대표는 김창혁으로 북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즉 글로콤의 배후에 팬 시스템즈라는 회사가 있는데 다시 팬 시스템즈 배후에는 북한 관계자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진4>

사진4는 UN 안전보장이사회가 제시한 글로콤과 팬 시스템즈 관련 내용입니다.

글로콤은 군사용 통신, 전자장비를 개발하는 업체입니다. UN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이 글로콤을 통해 군수장비를 수출하고 또 군용 전자, 통신 기술을 습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5>



<사진6>


사진5, 6은 글로콤이 판매하는 장비, 기술 설명자료입니다. 설명자료들을 보면 글로콤은 개인용 무전기를 물론 차량용 통신장비, 통신 보안 장비, 통신 장비를 이용한 지휘 시스템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글로콤의 장비, 기술에 대한 내용을 보고 연구한다면 북한의 기술력을 알고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PS: UN 안전보장이사회가 공식적으로 글로콤을 지목했고 이미 국내외 언론에도 글로콤에 대한 내용이 보도된 바 있습니다. 이에 글로콤의 자료들을 모두 공개하겠습니다. 북한을 제대로 알기 위한 정보 수집, 연구 목적 등으로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글로콤 제품 소개 자료


2017-Glocom Products


GBSS-2017 Catalogue v10


GD-200 Catalogue v11


GR-150 Catalogue v40e


GR-611 Catalogue v40e


GR-8100HV H-VHF Tactical Radio Catalogue v10


GS-2200 Catalogue v50e


GS-2300 Catalogue v30


GS-2500 Catalogue v22e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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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강진규 그레고리잠자
2017.10.14 17:15 북한 기사/북한 일반


(2017-10-14) UN 안전보장이사회 보고서 북한 정찰총국 요원 공개



북한이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실험을 지속하면서 유엔(UN)이 북한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UN는 북한의 무기거래, 제재 물품 수출입 등 활동들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습니다.


UN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활동을 분석한 111페이지의 방대한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보고서에는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활동부터 금융거래, 무역거래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해외에서 불법 활동에 관여한 인물들에 관한 정보도 공개했습니다.


카더라식의 보도가 아니라 조사, 분석한 내용입니다. 북한의 활동에 대해서 직접 보고 판단하실 수 있습니다.


UN 안전보장이사회의 북한 불법 활동 조사 보고서(2017년 9월 5일)

N1724650.pdf

 


UN 안전보장이사회는 불법 활동에 관여한 인물들의 사진과 실명은 물론 여권 사진까지 다 공개했습니다.



<사진1>


사진1은 김수광이라는 인물입니다. 북한 사람인 김수광은 유럽에서 국제단체 관련 활동을 했다고 합니다. 김수광은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서 문화 예술 관련 활동을 하는 외교관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조사 결과 그가 유럽 내에서 핵, 원자력, 무기 관련 정보를 수집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럽 정보당국과 UN 안전보장이사회 등에서는 김수광이 북한 정찰총국 소속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또 김수광의 부인과 아버지 등도 북한 요원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UN 안전보장이사회 보고서는 김수광 이외에도 북한 인물들을 공개했습니다.



<사진2>


사진2의 리재만은 김정남 VX 테러에 관련된 인물이라고 합니다. UN 안전보장이사회는 리재만을 포함해 4명을 VX 테러 관련 인물로 지목했습니다. 이들 역시 북한의 첩보요원으로 추정됩니다.


<사진3>


사진3은 UN 안전보장이사회의 보고서 내용입니다.


보고서는 이밖에도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사진4>


사진4는 북함 함흥의 미사일 연료 공장 모습입니다.



<사진5>


사진5는 북한 미사일 개발 관련 내용입니다.


UN 안전보장이사회의 보고서는 사람과 위장 회사, 거래 정보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이를 각국 정부에 제공해 북한에 대한 제재의 고삐를 쥐려를 것으로 해석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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