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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허리케인(Digital hurricane)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진규 기자의 블로그입니다. 디지털 허리케인은 진짜 북한 뉴스를 제공합니다. 2007년 11월~2015년 9월 디지털타임스 기자, 2016년 6월~현재 머니투데이방송 테크M 기자, 인하대 컴퓨터공학부 졸업, 동국대 북한학과 석사과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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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0 02:49 북한 기사/북한IT


(2017-05-20) 북한 "랜섬웨어 북한 배후설은 괴뢰언론의 추태"



지난 5월 12일 전 세계를 강타한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에 대해 북한이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북한은 북한 배후설이 괴뢰 보수언론의 추태라고 비난하고 징벌할 수 있다고 협박했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5월 20일 최근 남한에서 남북 관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가고 있는 것에 불안을 느낀 보수언론들이 모략소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세계 여러 나라들에 막대한 피해와 혼란을 가져다주고 있는 랜섬웨어 공격 사태에 북한이 연계돼 있을 수 있다는 북한 배후설떠들어대고 있는 괴뢰 보수언론들의 추태도 그중의 하나"라고 비난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한국의 연합뉴스, 서울경제, KBS 등 언론들이 "전 세계를 강타한 랜섬웨어 해킹의 배후에 북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느니 "이번 사태를 일으킨 악성코드는 북과 연계돼 있는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래저러스 라는 해커집단이 이용하고 있는 것과 유사하다"고 황당한 나발을 불어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5월 12일 전 세계적으로 워너크라이 랜섬웨어가 확산되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러시아, 독일, 스페인 등 150개 국가가 피해를 당했습니다.


구글 연구원과 보안업체 시만텍, 카스퍼스키랩 관계자들은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소스코드를 분석하면서 2014년 소니 픽처스 해킹 사건을 일으킨 라자루스 해킹 그룹이 사용하는 악성코드 소스와 유사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라자루스는 북한과 연관된 해커들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에 이번 사건이 북한의 소행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은 북한 배후설이 남북 관계개선 요구를 막아보려는 보수 세력의 추악한 흉계에 따른 모략 날조 소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7.7 전산대란,  3.20 해킹사건, 농협전산망마비사건 등을 거론하며 괴뢰패당이 또 다시 모략소동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번 공격을 초래한 범죄자가 오히려 미국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은 "언론들이 존엄높은 우리 공화국의 영상을 흐려 놓으려는 역적무리들에 대한 우리의 징벌에는 자비가 없다는 것을 똑바로 알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언론사들을 대상으로 협박했습니다.


과거에도 북한은 자신들에 대한 해킹 의혹이 제기될 경우 적극적으로 반박했습니다. 북한은 이번에도 자신들에 대한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북한이 북한 배후설의 원인을 한국 언론으로 돌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북한 배후설은 해외 IT, 보안기업 관계자들을 통해 나왔고 외신들이 먼저 보도했습니다. 한국 언론은 외신을 인용하고 이에 대한 국내 보안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기사를 썼습니다.


북한 배후설을 먼저 이야기한 것은 해외 IT업체들과 외신들인데 북한은 그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없이 한국 언론을 겨냥해 입을 다물라고 협박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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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9 - 북한 "북한 해킹 대비는 억지"


2016/08/08 - 북한 해킹설 연속 부인..."해킹설은 궤변"


2016/08/03 - 북한 "외교안보 관계자 북해킹설은 모략"


2016/02/21 - 북한 "북 해킹설은 소대가리가 웃을 일"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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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강진규 그레고리잠자
2017.05.09 14:49 북한 기사/북한IT


(2017-05-09) 북한 "홍채 인식으로 질병 진단 시스템 개발"



북한이 홍채 인식 기술을 의료 부문에 이용해 각종 질병을 예측, 진단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우리민족끼리, 조선의오늘 등은 제32차 전국과학기술축전 성과를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등에 게재했다고 합니다.


지난 4월초 북한은 평양 과학기술전당에서 제32차 전국과학기술축전을 개최한 바 있습니다.


영상에는 북한이 개발한 다양한 기술들이 소개됐습니다. 그중 홍채 인식에 관한 것이 있습니다.


북한 연구원들은 사람이 질병에 걸릴 경우 그 징후가 홍채에 나타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홍채 인식으로 질병을 예측하고 진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진1>



<사진2>


사진1, 2는 시스템 모습입니다.


북한은 영상에서 홍채 인식으로 안과 질환 뿐 아니라 내과, 비뇨기과, 심호흡기 질환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3>


이 시스템에는 사진3과 같이 홍채를 인식하는 장비가 사용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4>


이 시스템은 청진의학대학이 개발했다고 합니다.



<사진5>



<사진6>


사진5, 6일 보면 김일성종합대학 평양의학대학병원, 김만유병원 등도 시스템 개발에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시스템은 홍채를 화상으로 인식해 처리하고 동공중심 인식, 동공반경 처리, 홍채반경 인식, 반사구역 분할, 병조무늬인식, 결과처리 형식으로 작동한다고 합니다.


과연 북한의 주장처럼 홍채 인식으로 얼마나 정확히 건강상태와 질환을 찾아낼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여기서 확실한 것은 북한이 홍채 인식 기술에 관심이 있고 실제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마도 북한은 홍채 인식 기술을 의료 부문 뿐 아니라 보안 등 다른 분야에도 적용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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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강진규 그레고리잠자
2017.05.07 23:46 북한 기사/북한IT


(2017-05-07) SW 품질 개선 방안 찾는 북한 


북한 6단계->4단계로 단축한 SPI 마련



북한이 소프트웨어(SW) 개발 프로세스를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 연구원들은 SW 개발 프로세스를 6단계에서 4단계로 단축한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SW 개발 시 품질을 높이고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됩니다. 북한이 SW 개발 프로세스에 대해서 연구하는 것은 그만큼 SW 분야에 관심이 많으며 실제로 SW 개발이 많이 진행되기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이 발행한 학보 63권 1호에 '소규모의 쏘프트웨어개발 단위들에서 공정개선을 위한 한 가지 방법'이라는 논문이 수록됐다고 합니다.


<사진1>


사진1은 논문 내용입니다.


연구원들은 오늘날 SW산업이 가장 급속히 성장하는 분야 중 하나이며 소규모의 SW개발단위들이 정보산업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이런 개발단위들에서의 SW공정개선(SPI: Software Process Improvement)을 위한 연구자료는 많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논문은 SW를 개발하는 공정의 품질을 개선하면 그 SW의 품질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된 1980년 후반부터 SPI에 대한 연구가 많이 진행됐지만 주로 대규모 개발 단위들에 관련된 것이고 소규모의 개발 단위들과 관련한 정보는 많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논문은 CMMI와 SPICE, ISO의 품질표준 ISO 9001 등 잘 알려진 SPI 모형에 기초해 공정개선 노력을 뒤받침하는 것이 수 백 명의 종업원들을 가진 대규모의 단위들에 맞게 설계돼 소규모의 단위들에는 적용하기도 어렵고 소규모의 개발 단위들은 흔히 잘 알려진 SPI를 수행할만 한 지식과 자원도 가지고 있지 못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소규모의 SW개발단위들에서 공정을 개선하는데 이용할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실용적인 경량SPI방법을 제안한다고 논문은 밝혔습니다.


북한 연구원들은 기존에 6개의 단계를 거치는 방식을 4단계로 바꿨다고 합니다. 4단계는 '벽도해기법에 의한 공정모형화', '공정서술과 분석', '문제식별', '공정의 개선방법'이라고 합니다.



<사진2>


사진2는 4단계 방법론에 대한 설명입니다.

 

이 방법에 따르면 SW 공정을 모형화해서 보여주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합니다. 이 내용을 문서화해서 개발 구성원들이 이를 알도록 하고 SW공학전문가들도 분석하도록 합니다.


이후 개선할 문제를 식별, 논의하고 실제로 개선에 나선다는 것입니다.


북한 연구원들은 이론만 연구한 것이 아니라 컴퓨터 네트워크 통신부분의 응용프로그램

발에 이 방법을 적용해봤다고 합니다.



<사진3>


사진3은 적용해 본 사례에 대한 분석 표입니다.


북한 연구원들은 아래와 같은 연구 자료와 책 등을 참고했다고 합니다.


I. Richardson et al.; IEEE Software, 24, 18, 2007.

Anu Valtanen et al.; Profes 2008, LNCS 5089, 258, 2008.

Gresse Von Wangenheim et al.; IEEE Software, 23, 91, 2006.

Dragan Stankovic et al.; The Journal of System and Software, 86, 1663, 2013.


즉 북한 연구원들은 해외 자료를 참조해 자신들에게 적합한 SW공정개선 방법을 찾은 것입니다.


이번 연구는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북한이 SW 분야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단순히 SW를 만들자는 것이 아니라 더 품질이 좋은 SW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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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강진규 그레고리잠자
2017.05.07 20:44 통일


(2017-05-07) 국토부 '남북 자원-인프라 복합 개발 모델' 구상


국토교통부가 북한의 지하자원과 인프라를 연계해 개발하는 협력 사업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남북 인프라-자원 패키지 협력 사업 추진 방안 연구'를 추진한다고 공고를 냈다고 합니다.



<사진1>


사진1은 공고된 내용입니다.


국토부는 북한의 낙후된 인프라 개보수 사업 비용을 충당할 수 있도록 인프라와 자원 패키지형 개발 협력을 추진해 비용 절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지하자원과 인프라의 패키지형 복합개발로 남북한 모두에게 경제적 이익이 되도록 하는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가령 북한의 광산 개발과 광산 주변 발전 시설 및 교통 인프라 구축을 패키지로 구성해 자원개발권 또는 광물 자원으로 인프라 개발에 따른 수익성을 확보하려는 것입니다.


이번 연구는 올해 연말까지 진행되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방안이 내년초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부는 연구를 통해 북한의 지역별 지하자원 분포 및 매장 현황, 가치 분석 등을 진행하고 주요 지하자원 매장 지역의 전력, 교통, 항만 등 인프라 현황도 조사할 것이라고 합니다.


국토부는 북한의 주요 매장지역을 4곳(단천지역, 혜산지역, 무산지역, 평안남부지역)으로 나눠 개발 시 경쟁력도 분석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를 통해 사업 후보지를 정하겠다는 것입니다. 사업 후보지가 정해지면 보다 구체적으로 광산 개발과 인프라 구축 방안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부는 사업추진 프로세스 및 투자구조도 마련하고 투자비용 등도 산정해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인프라 구축에 지하자원 개발을 이용한다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하지만 북한이 핵무기,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는 상황에서는 추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북한이 지하자원과 인프라 개발 후 사업권을 보장해주겠다고 약속하지 않으면 사업 추진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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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강진규 그레고리잠자
2017.05.05 17:29 북한 기사/북한IT


(2017-05-05) 북한, 미국 에스리 GIS로 시스템 구축?



북한이 미국 에스리(ESRI)사가 만든 지리정보시스템(GIS) 소프트웨어(SW)를 사용하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김일성종합대학이 발행한 김일성종합대학학보 63권 3호에는 '조선 전자지명 사전의 행정지명 시공간 자료기지 구축방법'이라는 논문이 수록됐다고 합니다.


그런데 바로 이 논문에 에스리의 ArcGIS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고 합니다.


<사진1> 미국 GIS 솔루션 업체 에스리 홈페이지 모습


<사진2>


사진2는 논문 내용입니다.


논문은 행정지명 자료에 대한 시공간적인 분석을 진행하고 대상지향적인 행정지명

자료기지를 설계하고 실현하기 위한 방법을 제안한다고 나와있습니다.



<사진3>

논문에는 사진3과 같이 행정정보 관련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사진4>


그런데 논문은 결론은 사진4와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자료기지관리부는 대상자료기지, 변경자료기지, 공간자료기지를 결합하여 해당 질문에
대한 결과를 도출해내며 또한 매 자료기지들에 대한 입출력관리를 진행한다는 것입니다.

대상자료기지와 변경자료기지는 MySQL을 이용한 행정지명대상, 변경자료들의 모임이
며 공간자료기지는 ArcGIS를 이용한 Polygon 및 Point 공간 자료들의 모임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 맺음말에서 논문은 행정지명의 시공간적 특성을 분석한데 기초해 기초자료 수정모형을 이용한 행정지명 시공간자료 모형을 ArcGIS와 MySQL을 이용해 구축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MySQL은 오픈소스 관계형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입니다. ArcGIS는 1969년 설립된 미국 에스리가 제공하는 GIS입니다. 즉 북한은 MySQL와 ArcGIS으로 공간정보 시스템을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논문인 만큼 실제로 구축이 됐는지 구축을 염두에 두고 논문을 썼는지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북한 연구원들이 활용하지 못할 내용을 연구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설령 논문 내용에 따른 구축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해도 MySQL와 ArcGIS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 연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에스리의 ArcGIS는 공간정보 분야 사람들은 다 아는 유명한 솔루션입니다. 에스리는 세계 점유율 1위의 GIS 솔루션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ArcGIS를 사용하는 것이 특별할 것이 없습니다.

다만 북한이 미국을 증오하고 극도로 보안에 신경을 쓰는 상황에서 미국 제품을 쓰고 있다는 것이 아이러니하게 보입니다.

강진규 기자 wingofwol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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